문서의 임의 삭제는 제재 대상으로, 문서를 삭제하려면 삭제 토론을 진행해야 합니다. 문서 보기문서 삭제토론 회개한 도둑 (문단 편집) == 내용 == 비록 큰 죄를 지은 인물이지만, 예수와 함께 [[십자가형]]을 당할 때 자신의 죄를 회개하여 예수에게 [[구원]]을 약속받은 것으로 유명하다. [[루카의 복음서]]에 따르면, > 예수와 함께 십자가에 달린 죄수 중 하나도 예수를 모욕하면서 "당신은 그리스도가 아니오? 당신도 살리고 우리도 살려보시오!" 하고 말하였다. 그러나 다른 죄수는 "너도 저분과 같은 사형 선고를 받은 주제에 하느님이 두렵지도 않으냐? 우리가 한 짓을 보아서 우리는 이런 벌을 받아 마땅하지만 저분이야 무슨 잘못이 있단 말이냐?" 하고 꾸짖고는 "예수님, 예수님께서 왕이 되어 오실 때에 저를 꼭 기억하여 주십시오" 하고 간청하였다. 예수께서는 "오늘 네가 정녕 나와 함께 낙원에 들어갈 것이다." 하고 대답하셨다. > ---- > 루카의 복음서 23장 39~43, [[공동번역성서]] 일부 전승에 따르면 십자가에 못 박히기 전에도 예수와 만난 적이 있었다고 한다. [[나자렛의 성 요셉]]과 [[성모 마리아]]가 [[헤로데 대왕]]의 박해를 피해 아기 예수를 데리고 [[이집트]]로 떠날 때, 그들을 도왔다는 것. 이후 십자가에 못 박히며 예수가 옛날 자신이 도와주었던 그 아기였음을 깨닫고서 자신의 죄를 뉘우치고, 예수를 구세주로 받아들이며 용서를 받았다는 것이다. 또한 원래는 이 도둑 또한 반대편의 죄수처럼 예수를 조롱하고 욕했으나[* "예수와 함께 십자가에 달린 강도'''들'''도 예수를 모욕하였다." - 마태오의 복음서 27:44 (공동번역선서)] 예수가 누명을 쓰고 죽어가는 와중에도 도리어 '자신을 죽음으로 내몬 이들을 용서해 달라'고 하느님께 기도하는 것을 듣고는 자신의 무지를 깨닫고 예수를 진짜 메시아로 받아들이게 되었다는 설도 있다. 반대로 예수의 왼쪽에 있던 죄수는 죄를 회개하지 않았고 오히려 모독했다고 한다.[* 사실 당시 상황을 보면 [[예수]]에 대해 악의가 있었다기보다는, 죽음을 앞두고서 지푸라기라도 잡으려는 절박함을 드러낸 것으로도 볼 수 있다. 이 관점에서 보면 "당신이 구세주면 이 정도는 별거 아니잖아, 그러니까 우리 좀 구해달라고"라는 의미로 한 말일 것이다. 애초에 예수 때문에 자신이 십자가형을 당하는 것은 아닐 테니... 물론 이 경우에도 목숨을 아까워하는 인간으로서의 한계를 벗어나지 못했다는 점은 마찬가지지만.] 이 죄수의 이름은 전승에 따라 게스타스 혹은 게스마스라고 전해진다. 그리고 예수 사후에 새가 내려와서 이 죄수의 눈을 쪼아버렸다고 한다. 이 둘은 [[강도죄|강도]] 내지 그 이상의 범죄를 저지를 중범죄자였을 것으로 여겨진다. 아무리 고대 사회의 인권 인식이 지금보다 희박했다고 해도, 사람 해친 적 없는 단순 절도범이 일반적인 사형도 아닌 법정 최고형 [[십자가형]]을 선고받았으리라고는 생각하기 힘들다. 더군다나 죄수 본인도 '''"[[예수|저분]]과는 달리 우리는 십자가에 못 박힐 짓을 했다"'''고 인정할 정도니 재물도 빼앗고 사람도 해친 강도라고 보는 게 합리적이다. 반면 원래 예수 자리에 못 박힐 예정이었던 [[바라빠]]가 사실 유대 독립운동을 하던 [[열심당원]]으로 추정되기 때문에 이 강도들도 로마 입장에서만 강도일 뿐, 실제로는 독립투사였다는 주장도 있다. 그런데 이 해석대로라면 자신들과는 달리 이분(예수)은 나쁜 짓 한 게 하나도 없다는 대사가 좀 어색해지는 감은 있다. 그러나 당시 사료에서 '강도'라고 표현되는 반로마 무장 세력들은 자파 세력 확보 과정에서 약탈과 살육도 일상적으로 저질렀기 때문에 그리 어색할 것은 없다. 본래 독립운동이라는 것 자체가 선악이 흑백으로 나뉘지 않는 경우가 허다하다. 회개한 도둑은 문자 그대로 죽기 직전에 회개하고 구원받았다는 점에서 온전히 믿음으로만 구원받음을 대표하는 인물 중 한 명이다. 이 때문에 죽음을 앞둔 이들을 위한 마지막 기회로서 임종 시 신앙 고백(deathbed confession)식 전도도 많이 행해진다. 물론 마음대로 죄짓고 살다가 죽고 직전에 구원받자식 마인드를 권장하는 것과는 전혀 다르다. 회개한 도둑의 경우엔 비록 중범죄자이긴 해도 마지막 순간엔 진심으로 예수를 자신의 구원자로 받아들이고 회개했기 때문. 예수 본인도 이전에 '단순히 하느님을 믿는 것만으로는 천국에 갈 수 없다.'고 말했었다. 결론적으로 일생을 선하게 산 사람이든 아니든 진심 어린 회개를 하고 예수를 구원자로 받아들인다면 천국에 갈 수 있다는 그리스도교적 메시지를 전하고 있다고 볼 수 있다.저장 버튼을 클릭하면 당신이 기여한 내용을 CC-BY-NC-SA 2.0 KR으로 배포하고,기여한 문서에 대한 하이퍼링크나 URL을 이용하여 저작자 표시를 하는 것으로 충분하다는 데 동의하는 것입니다.이 동의는 철회할 수 없습니다.캡챠저장미리보기